-앱클론과 CAR-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MG4101’ 임상 2상 진행 중… 상용화에 가장 근접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이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은 앱클론(대표 이종서)과 지난 1일 CAR-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하지만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활성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분리 배양 후 대량생산 및 동결보관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CAR-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 중 암세포만 구별해 공격하는 NK세포에 암세포에만 결합하도록 조작된 CAR 단백질을 발현시켜 NK세포의 암 살상력을 증가시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현재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기술은 목표 질환 단백질을 인지하는 항체의 개발에 집중돼 있다. 앱클론은 질병 단백질의 다양한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해 효능이 우수한 항체의약품 후보주를 도출하는 플랫폼 기술(NEST)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의 면역세포 개발기술과 CAR의 세포 내 신호전달 기술의 접목을 통한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지난 6월 캐나다 바이오 기업 ‘펠던 테라퓨틱스’의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은 펠던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단백질 및 유전자를 세포 내 전달하는 기술인 ‘펠던 셔틀’의 NK세포 적용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가진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 협약과 더불어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항암 NK세포치료제 ‘MG4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 MG4101은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ㆍ배양한 세포치료제다.
기존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가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 자신이나 부모, 자식 등 혈연 공여자의 NK세포로 암을 치료했던 것과 달리 MG4101은 타인의 건강한 NK세포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랩셀은 MG4101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상용화를 위한 독보적인 기술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과 일본 등에 이어 미국에서도 NK세포치료제의 배양방법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