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농심은 정통 스파게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게티 토마토’를 최근 선보였다.

스파게티 토마토는 면을 바람에 말린 건면(乾麵) 제품으로 끓는 물을 붓고 5분 기다리면 완성된다.

농심은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실제 스파게티에 사용하는 ‘듀럼밀(Durum Wheat)’을 사용했다. 꼬들꼬들한 면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듀럼밀은 밀가루 중에서 가장 단단하고 입자가 굵은 종류로 면을 익히는 데 10분 가량 걸린다. 농심은 면 가운데 얇은 구멍을 뚫는 독자적 제면기술로 조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취향에 맞게 면의 강도도 조절해 먹을 수 있다. 권장 조리시간은 5분이지만 알단테(Al dente, 면의 안쪽에서 약간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정도)를 원하면 4분30초, 부드러운 면을 원하면 5분30초를 기다리면 된다.

농심은 정통 스파게티면과 조화를 이룰 첫 제품으로 대중적인 토마토 소스를 택했다. 원재료 풍미를 그대로 담는 스프 제조기술을 활용해 토마토 분말스프를 만들었다. 여기에 올리브풍미유로 프라이팬에서 갓 조리한 스파게티 특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

농심은 스파게티 토마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성비’를 꼽는다. 편의점 기준 1600원으로 컵라면 수준의 가격이다.

스파게티 토마토를 시작으로 농심은 최근 떠오르는 면 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계획이다. 맛과 간편성은 물론 부담 없는 가격까지 3박자가 더해져 기존 즉석 스파게티 제품과 겨루기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이 1인 가구와 주부가 타깃이라면 스파게티 토마토는 젊은 10~20대 소비자까지 품을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며 “새로운 스파게티 식문화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