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생강, 검은깨, 마늘, 유산소운동 추천 “보양은 복날에, 특정음식 섭취로 안되고, 꾸준히 원기 회복에 좋은 식재료 섭취를…”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연례행사 처럼 보양식을 찾는 중복이다. 많은 국민들이 보신탕, 삼계탕을 찾는데, 이는 영양과잉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영양 전문가, 한의사, 예방의학자 등과는 다소 색다른 시각을 갖고 있을지도 모를 비뇨기과 전문의는 보신탕 등 전통적인 영양보충형 보양식 보다는 부추와 검은 깨, 몸에 좋은 곡류 등이 현대인의 원기 회복에 더 좋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무연 비뇨기과 전문의는 원기, 발기부전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원장은 중복인 27일 “보신탕, 삼계탕 등은 예로부터 원기를 회복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이 정력을 보충하기 위해 자주 찾고 있지만, 요즘 같은 영양과잉 시대에 보양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잘못 먹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며, 영양 과잉 및 불균형으로 인한 비만,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발기부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액 유입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주로 나타나고 당뇨, 고혈압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해줄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부추와 생강, 검은 깨, 마늘, 기타 곡류 등이 있다”고 권했다.

그는 “땀이 흐를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혈류량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시행해주는 게 좋으며, 적당한 음주는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과음은 건강을 해치는 독이며, 혈관 기능을 떨어뜨리는 흡연 역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보양은 평소 먹는 음식과 동떨어진 특별식에 있다거나, 일상과 분리된 특별한 날에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