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채 15조달러…2047년엔 GDP의 148%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78%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장기 예산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CBO는 또 세법이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국가부채가 2028년 GDP의 96%, 2047년에는 미 역사상 최고치인 148%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미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자금 조달과 경기 침체가 맞물린 1946년(106%)이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경제 상황은 1940년대와 달리 건전한 상황이어서 국가가 세금을 얼마나 모으고 이를 얼마나 쓰는지에 따라 구조적인 차이가 드러난다”며 “현재 부채 수준은 15조달러(약 1경6771조원)”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말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 인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향후 2년간 정부 세수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CBO는 전망했다. CBO는 “점점 증가하는 대규모 부채 전망은 국가에 상당한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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