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곳곳이 ‘장마 영향권’ -28일 일부 지역은 장마대신 ‘소나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6일 시작된 장마는 27일까지 이어지다 한동안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28일 잠시 잦아든 후 30일 일부지역을 기점으로 다음달 3일까지 다시 재개할 것으로 예보했다. 찾아온 장대비로 연일 30℃를 돌파했던 무더위도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비가 그쳤지만, 남부지방 일부엔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27일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은 서울 성북에 93mm, 여주 122.5mm 동두천 120mm, 포천 113.5mm, 수원에 95.7mm 다. 폭우가 집중된 남부 지방에서는 경북 군위 168mm, 전북 진안 137.5mm, 완주 125.5mm의 비가 내렸다.
충청남부, 울릉도ㆍ독도 등지에는 27일까지 5~30mm의 비가 더 오다 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 50~100mm, 전북, 경북에 20~60mm다. 28일 오후부터 밤까지 중부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5~40mm의 강수가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28일 장마가 주춤하고 일부지역에 장마 대신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인근에 머물며 잠시 잦아든 장마는 30일께 다시 찾아와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30일 중부ㆍ남부 지역에서 다시 시작돼 1일 전국으로 확산한 후 3일께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비는 30일 세종ㆍ충남ㆍ광주ㆍ전북ㆍ부산ㆍ울산ㆍ경남ㆍ대구ㆍ경북ㆍ제주 지방에서 시작해 대부분 지역에서 7월 2일까지 내리겠고, 광주ㆍ전남ㆍ부산ㆍ울산ㆍ경남 제주도 등 일부지역에서는 3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시작되는 장마전선 역시 26일 시작된 올해 첫 장마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연일 이어지는 비소식에 더위는 한풀 꺾인다. 29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최고기온은 25~ 29℃ 수준으로 예상돼 연일 30℃를 넘어섰던 무더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마기간이 평년보다 1주일 늦고 전선이 잘 발달하지 않아 폭염과 폭우가 뒤섞인 것과 비교하면, 장마로 더위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기상청은 그러나 비가 오지 않는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다습한 찜통 더위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전선은 비 구름대의 남북 간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크다. 이에 따라 장마 기간 중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고습도에 기온도 30℃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는 평년기준으로 7월 중하순까지 이어지고, 지난해의 경우 7월 마지막주까지도 이어졌다”며 계속해서 장마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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