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경찰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계곡 등 주요 피서지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한다.

경찰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 해수욕장ㆍ계곡ㆍ유원지 등 전국 주요 피서지 총 78곳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경찰관 534명, 의경 436명 등 전종요원 970명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해수욕장 이용객이 1억 명을 돌파했고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전국의 주요 피서지에 행락객이 밀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의 해운대ㆍ송정ㆍ송도 등 지난 1일 개장한 해수욕장에선 이미 생안ㆍ형사ㆍ여청ㆍ교통 등 경찰력이 투입돼 범죄예방 등 치안유지 활동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해 여청수사ㆍ형사ㆍ지역경찰 등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하고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불법촬영ㆍ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해수욕장 등 주요 피서지의 다중이용시설(탈의실ㆍ화장실 등) 위주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성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성범죄 관련 신고보상제도를 홍보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은 성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도 견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범죄불안요인을 집중 제거하고 가시적인 경찰활동을 강화해 체감안전도 확보할 예정이다.

치안수요에 따라 상설중대와 지역경찰을 동원하는 등 탄력적으로 순찰인력을 확대해 범죄 발생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고 자치단체ㆍ소방ㆍ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피서지 문화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치단체 주관의 ‘해수욕장 협의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치안문제와 피서객 안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 등 현장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민간 협력단체와 자율 방범활동ㆍ합동 위력순찰ㆍ방범역량 제고를 위한 홍보 등 ‘공동체치안’ 활동을 위한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름경찰관서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