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1억원, LG 28억원, 두산 20억원 順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소문으로만 떠돌던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장사’가 사실로 드러났다. 넥센은 그동안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무려 130억원이 넘는 뒷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각 구단 자체 조사 결과,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면 계약을 통해 웃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거쳐 그 결과를 통해 상벌위원회 개최 및 이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3차례 트레이드 중 12차례에 걸쳐 131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넥센은 현금 트레이드 내역을 고의로 축소·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KBO가 지난 28일 지난해 넥센이 NC·kt와 진행한 트레이드에서 뒷돈 6억원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수 조사에 나서자 하루만에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자진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롯데가 가장 많은 41억 원, LG와 두산이 각각 28억 원과 20억 원을 몰래 건네는 등 인기 구단들의 규약 위반이 더욱 심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당 구단들의 징계 수위와 131억5천만 원에 달하는 뒷돈의 전액 환수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공적 구단의 신뢰를 상실한 넥센은 프로야구 퇴출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트레이드 뒷돈의 전액 환수 조치까지 내려질 경우, 넥센은 공중분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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