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협력사 3000개사, 14만 명 금융지원 특별상담반 한시적 운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지엠(GM) 사태가 장기화되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에 처한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시중은행들이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한국GM 구조조정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협력업체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상담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국지엠 1차 협력사는 301개사로 고용인원은 9만301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ㆍ3차 협력사까지 모두 합치면 약 3001개사 1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차 협력사들의 1분기 공장가동률은 전년대비 10.4%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액은 16.6% 줄었다. 이는 한국지엠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17.8%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이번 한국지엠 사태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구성하고 지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상담반은 11일부터 가동하고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본원의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와 금감원 지원, 각 금융기관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이상 전북), 성동조선(경남) 협력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3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에 대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산업은행은 특별상환 유예, 경영안정지원자금(운영자금),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협력업체 수출관련 운영자금을 공급하고 수출실적이 감소해도 만기연장을 통해 대출한도 축소를 방지하고 기업신용도 악화에도 기존금리를 유지한다.

기업은행은 한국지엠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여신에 대해 기간연장을 지원한다. 또 구조조정 협력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화 가능기업에 대해 만기연장, 금리인하, 신규자금 공급 등을 실시중이다.

NH농협은행은 지역산업 구조조정협력업체 여신지원대책으로 기존대출 기한연장, 12개월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등을, 신한은행은 올 연말 이전 만기도래하는 기존대출에 대해 연기ㆍ대환ㆍ재약정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금 유예, KEB하나은행은 기존여신 원금상환 없는 1년이내 만기연장, KB국민은행은 만기도래 대출 기한연장ㆍ대환ㆍ재대출, 상환중인 대출의 최장 6개월 분할상환원금 유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1조원 추경 편성, 전기차ㆍ자율주행차 등 전진기지 구축 추진, 신규 기업유치를 위한 재정ㆍ세제ㆍ입지 등 패키지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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