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AI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 LG전자 제조 - TV, 스마트폰 등에 구글 어시스턴트 등 탑재 강화 - 다음달 LG워치 신제품도 출시 예정…구글웨어 첫 탑재 전망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와 구글의 협력관계가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LG전자의 하드웨어에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담는 상호 보완 관계가 강화되면서 ‘구글을 품은 LG’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된 2018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구글이 공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LG전자가 제조사로 참여한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휴대용 TV 형태의 이른바 보이는 AI스피커로 유튜브와 유튜브TV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제품이다. LG전자와 함께 레노버, JBL이 해당 제조사로 참여해 오는 7월 정식 출시한다.
구글의 최신 소프트웨어를 LG전자가 우선적으로 하드웨어에 적용해 출시하는 협력관계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등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 음성명령만으로 채널 변경과 영상 검색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스케줄을 등록할 수 있고, 구글 포토에 저장해 둔 사진을 음성으로 불러올 수도 있다. 영화, 스포츠, 게임 등 영상 모드를 변경하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스스로 설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앞서 LG전자가 지난 2일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최신 프리미엄폰 ‘LG G7 ThinQ’에도 구글 어시스트턴트 기능이 대폭 강화돼 탑재됐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르거나 홈버튼을 1초 이상 누르는 대신, 누르는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 ‘구글 어시스턴트 키’도 제품에 적용됐다.
두 회사의 협력 관계는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LG전자의 하드웨어의 강점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구글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삼성 견제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LG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와 함께 다음달 ’LG워치 스타일’의 후속작인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1.2인치 크기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구글 웨어’를 최초로 탑재한 제품으로, 또 한번 구글과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