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회계기준(IFRS 15)이 적용된 결과는 부진한 모습이지만, 기존 회계기준을 토대로 추산한 증권업계의 전망치는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실적과 대비해 역대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는만큼, 5~6월이 매수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IFRS 15 기준 연결 엽업이익으로 18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한 수준이이다. 그러나 기존 회계기준을 토대로 계산할 경우에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24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IFRS 15 기준 실적 부진을 지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이 과거 회계 기준으로 실적 추정을 했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실적 호조 배경으로 이동전화가입자의 순증,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부문의 매출 증가세, 마케팅 비용의 감소 추세 등을 꼽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기록하던 LG유플러스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전화 부문의 매출, 마케팅 비용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5G 서비스가 본격화할 경우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음에도 이번 1분기 우수한 실적을 보여줬고, 2013년 이후 밸류에이션 상 매력도가 가장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 역발상으로 이젠 외국인 지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5~6월 동안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조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한 기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