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에서 휴대전화 판매업을 하는 20대 여성 A 씨는 누군가 수차례 휴대전화 판매장에 몰래 소변을 보고 도망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를 접수한 해당 경찰 지구대에서 수시로 순찰했지만 허사였다.
피해가 되풀이되자 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1팀이 새벽에 소변 범행이 집중됨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판매장 주변에서 잠복근무에 돌입했다.
몇 번의 잠복 끝에 형사들은 지난달 14일 오전 4시께 페트병이 담긴 작은 손수레를 끌고 휴대전화 판매장 주변을 서성이는 남성을 발견했다.
형사들은 범죄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행인인 척 연기를 하며 다가섰다.
놀랍게도 남성은 손수레에서 소변이 담긴 페트병을 꺼내 출입문과 바닥 틈으로 소변을 들이부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 현행범으로 60대 남성 B 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B 씨는 자신의 소변을 페트병에 담아 6차례나 휴대전화 판매장에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경찰에서 “휴대전화 가게에서 매장 앞 인도에 붙여놓은 전단 때문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