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적자…LCD 업황 부진 장기화 -전문가들,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 점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디스플레이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지난 27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 2월부터 급락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이달까지 뚜렷한 반등없이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 기간 주가는 25.9% 떨어졌다. 부진의 원인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의 악화와 원화강세 등이 꼽힌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8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LCD 패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데다 LCD 모바일 패널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하면서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4분기부터 계속 내림세를 보이는 원ㆍ달러 환율 역시 실적에 타격을 줬다.
증권업계는 LCD 사업의 성장세 둔화를 점치며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해상도 대형LCD 시장에 중국 업체들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LCD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황에 대한 불신과 영업악화 우려가 제거되고 주가가 추세 상승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가 반등은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적자가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다. 반면 5월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TV용 패널가격 안정세 진입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장기 하락한 LCD 판가는 계절적 수요회복에 기반해 5월쯤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6~7월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