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배경 의혹 다룬 ‘그날, 바다’ 세월호 4주기 앞둔 12일 개봉, 대작영화와 경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가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제작진이 밝힌 후기에는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편집기를 훼손한다는 주장도 담겨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김지영 감독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 하기 위해 자그마치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조사하는 기간만 3년 반 정도 걸렸다. 전 정부에서 나온 세월호 관련 자료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그 중에 사실은 어떤 것인지 분석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감독은 자료의 보안도 철저히 지켜야만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영화의 편집기 CPU핀이 휘어져 있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던 다른 감독이 마침 CCTV를 숨겨놨는데 영상을 봤더니 누군가 하얀 복면을 쓰고 들어와 편집기를 분해하고 CPU핀을 휘어놓고 재조립해 나갔다”고 밝혔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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