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쇄적 경영 철회 요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부광약품의 3대 주주인 김기환 씨가 오는 16일로 에정된 주주총회 결의 안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다. 김 씨는 부광약품 전체 지품의 5.65%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13일 공시를 통해 “안건의 반대 의결권을 위임하여 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김 씨는 ▷이사의 수를 15명에서 7인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 ▷사외이사 후보자 2인에 대한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지급규정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안건 ▷현 대표이사에 대한 10만주 배정 안건 등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부광약품은 2000년 초반에는 한국 제약사 중 매출 순위 20위 내에드는 건실한 회사였으나 1대 주주가 구성한 현 경영진 체제에서 매출이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감소하며 현재는 40위 밖으로 밀려났다”며 “회사는 수년간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도한 배당과 성공확률이 높지 않은 편중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현금이 빠르게 줄어들어 장기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현 경영진은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확장하는 부문 경험이 매우 적다고 생각한다”며 “급격한 경영환경이 변하는 제약바이오시장에서 경험이 미천한 경영진과 투명성이 결여된 이사진은 교체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창업 때부터 이루어진 모범적이고 원만한 동업자 경영의 정신이 투명한 이사진 구성으로 손상되지 않기를 바라고, 현 경영진은 비상장기업과 같은 폐쇄적 경영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은 고(故) 김성률 명예회장과 김동연 회장이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로, 2015년부터 유희원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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