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차기 회장으로 CJ그룹 손경식<사진> 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전형위원회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을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전형위에서 손경식 회장을 차기 경총회장으로 추대하면 수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도 “경제계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회원사들이 추대하면 경총 회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손 회장이 차기 경총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었던 경총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다만 경총의 차기 회장단 선임 파행은 큰 오점으로 남게됐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경총 정기총회에서 당초 회장 내정자로 알려졌던 박상희 대구경총 회장의 선임이 일부 전형위원들의 반대로 갑자기 무산됐다.
설립 48년만에 설립된 경총이 회장선임 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것과 관련 여전히 많은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관련 인사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집권여당이 현 정부 정책에 쓴소리를 하는 특정 인물을 밀어내려는 의도가 작용했다는 얘기마저 나왔다.
손 회장이 취임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이번 사태로 불거진 의혹들을 해소하면서 조직을 추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계 현안을 정부와 소통창구로 외연을 확대하는데 힘 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에 노출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회원사간의 불협화음도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게됐다.
손 회장은 앞서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단체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상임부회장을 지명해 3년 임기를 함께하며 노사관계 현안을 다루게 된다.
한편, 경총 상임부회장으로는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정환 기자/a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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