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BGF리테일, 연초比 10%↓ 돌파구 미지수…추가하락 우려도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편의점주(株)가 시들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편의점주가 당분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23일(종가기준) 현재 연초 대비 10% 이상 내렸다. BGF리테일도 같은 기간 15% 이상 떨어졌다.

GS리테일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조731억원, 영업이익이 19% 하락한 310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영업이익은 슈퍼마켓과 호텔 부문 개선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부진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출점 비용과 가맹점 지원금 증가 때문이다.

당분간 반등계기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출의 75.5%를 차지하는 편의점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최저임금 타격으로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편의점 출점수는 작년의 30% 수준인 500개 수준으로 전망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의 이익 기여도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확대가 우려된다”면서 “인건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수익성 보전을 도모할 계획이지만,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2.9% 하락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은 전자담배의 고성장에 기인했다.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256억원으로 전년대비 5%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저임금 상승 지원금과 지주사 전환후 로열티, 임대료 등 비용상승 요인에 주목한 예상치다. 신규 점포 순증 규모가 작년 1646개에서 올해 1000개 전후로 감소,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수준인 2%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