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2일 일본 명품 조연배우 오오스기 렌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일본 연예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는 3년 전 개봉한 우리 영화 ‘대호’에서 선 굵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일본의 여러 매체는 오오스기 렌이 지난 21일 오전 3시53분께 급성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오오스기 렌은 하루 전인 20일 드라마 ‘바이 플레이어즈 시즌 2’ 촬영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식사한 뒤 호텔 방에서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오오스기 렌은 지난 1974년 연극으로 배우를 시작해 1993년 영화 ‘소나티네’ ‘하나비’ 등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최근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배우활동을 한 것으로알려진다.
또 2015년에는 우리 영화 ‘대호’에 ‘마에노조’ 역으로 출연해 한국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사망 소식에 일본 톱모델 키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오스기 렌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지난해 ‘거짓말’의 전쟁 촬영에서 오오스기 렌과 함께했다. 대기시간마다 기타를 빌려서 즐겁게 연주하고 현장의 사람들 모두를 편안하게 해주셨다”고 적은 뒤 “너무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황하고 있다. 명복을 기원한다”는 애도를 표했다.
jo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