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부자 세습’ 문제로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가 이번엔 항존직 임직 시 감사헌금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그 진실 여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같은 주장은 지난 12일 장로회신학대에서 열린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사임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이 교회 장로ㆍ권사ㆍ안수집사 134명 중 일부가 밝힌 내용이라고 jtbc는 보도했다.

이날 방송된 ‘헌금 강요’를 받았다는 일부 교인의 주장을 보면 항존직(장로ㆍ권사ㆍ안수집사)이 되면 최소 300만원(권사)에서 3000만원(장로) 이상의 감사헌금을 내는 것이 30년 넘게 이어져 온 불문율이라는 것.

또 (담당)목사로부터 ‘외상 안수 받을 것이냐. 돈을 왜 300만원을 더 안 내느냐’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믿음을 인정받기 위해 최저금액보다 더 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교인도 “300만원을 베이스로 깔고, 최고 많이 낸 사람은 2000만원을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감사헌금은 계좌로 입금한 뒤 입금증을 담당목사에게 제출해 확인까지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같은 일부 주장에 대해 명성교회 측은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낸 헌금’이라며 강제성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들어온 헌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예결산 내역을 공개해왔다고 해명했다.

교회에 헌신하기 위한 평생 한 번밖에 없는 명예로운 임직임에도 교회의 헌금 강요로 상처가 됐다는 일부 교인의 주장과 자발적 헌금이었다는 교회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양측의 진실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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