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 연휴(15~18일)를 맞아 가족과 함께 늦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 5곳’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걷기 좋은 길 5곳은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오대산 전나무숲길을 비롯해 설악산 주전골, 경주 삼릉숲길, 내장산 아기단풍별길, 무등산 무돌길 등이다.
이들 5곳의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무리 없는 저지대 탐방로다. 공단은 겨울철 산행은 준비가 부족할 경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만큼 고지대 산행 중심 겨울산행을 탈피해 차량이나 도보로 쉽게 접근이 가능한 숨은 명소를 중심으로 겨울철 걷기 좋은 길 5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발굴한 슬로 탐방코스와 연계해 국립공원 내외를 아우르는 탐방 명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대산 전나무숲길은 월정사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 1㎞ 구간(30분 소요)으로, 오대천 사이로 도열한 아름드리 전나무가 천년 고찰 월정사를 지키는 장엄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설악산 주전골은 오색 약수를 지나 선녀탕~용소폭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산행 후에는 인근 오색 탄산 온천에서 피로도 풀 수 있다. 경주 삼릉숲길(삼릉탐방지원센터~용장마을·4㎞)은 용장사지 삼층석탑 등 경주남산의 역사 문화재, 최부자집 교촌마을과 연계한 전통문화 탐방도 즐길 수 있다.
내장산 아기단풍별길은 백암산과 쌍계루가 어우러진 설경이 매력적인 곳으로, 장성 곶감 등 인근의 특산물도 맛볼 수 있고, 무등산 무돌길은 풍암제에서 충장사, 등촌마을 돌담길까지 이어진 길이 가장 볼 만하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설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탐방로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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