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봉92호 내일 북한으로 귀환

예술단은 12일 경의선 육로로 귀환

[헤럴드경제] 북한이 예술단을 태우고 온 만경봉 92호에 대해 유류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철회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북측이 협의 과정에서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받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만경봉 92호에 대한 별도의 유류 제공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예술단은 10일 오전 다음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서울로 출발하며, 이후 묵호항에 정박해 있는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6일 북한 예술단 본진 114명과 선원 및 승무원 96명을 태우고 동해 묵호항에 입항했다. 예술단 본진은 만경봉 92호에서 숙박하며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특별공연을 했고, 11일 저녁 서울 국립극장에서 또 한 차례의 특별공연을 한다.

당초 북측은 만경봉 92호의 이동 및 난방에 사용한 유류보다 좀 더 많은 규모의 유류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북은 이날 오후까지 협의를 계속해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북측이 요청을 철회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예술단은 서울 공연을 마치면 12일 귀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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