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9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이 열병식 행사를 생방송으로 중계하지 않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에 대해 묻자 미국 국방부가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북한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한 데 대한 논평 요청과 관련, 열병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로건 대변인은 ”국방부는 외교적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원하고, 대통령을 위한 군사 옵션을 개발하고 유지하며, 한국과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성공적이고 평화로운 올림픽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염원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고도 VOA는 전했다.
아울러 ”진지한 대화에 대한 문은 열려 있지만, 모든 당사자는 김정은 정권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예고한대로 ‘건군’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국제사회 비난을 의식한 듯 외신 취재를 허용하지 않고 생중계를 하지 않는 등 지난해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 때보다 수위를 낮춘 모습이었지만 ICBM급 미사일인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등장시키며 핵무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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