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이미지로 사이트 진위여부 확인 가능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가상화폐거래소 10곳을 점검한 결과 51개 보안점검 기준을 통과한 업체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 때 사용자그룹의 인증보안 미흡으로 인한 해킹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해킹 뿐 아니라 악성코드 유포를 통한 개인정보 탈취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해커들은 가상화폐거래소 사이트와 개인투자자의 PC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염시킨 뒤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정보값을 획득한다. 이를 이용해 해커는 미리 만들어둔 가짜 가상화폐거래소 사이트로 사용자들을 유도해 가상화폐를 가로채간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픽인증’<사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인증은 개인화이미지를 통해 사용자가 이용하는 여러개의 사이트에서 본인확인 및 가짜사이트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보안강화에 필수적인 인증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인증은 모바일이나 PC에 상관없이 좌표값의 무작위 맵핑(mapping)방식으로 암호화한 값으로 인증처리가 된다. 텍스트 방식이 아니라, 인증형태로 언어의 장벽이 없게 글로벌하게 쓰여지는 가상화폐거래소에는 꼭 필요한 기술이란 게 개발업체들의 주장이다.

디멘터 김민수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는 위조나 변조되지 않도록 보안이 강력하지만, 이를 거래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사이트나 개인투자자 PC가 피싱이나 파밍 공격으로 많이 오염돼 있다”며 “이 때문에 거래사이트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이 강화된 개인화이미지를 통해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픽인증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