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22억, 영업이익 흑자 전환 -줄기세포 치료제 매출 첫 100억 넘겨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 연평균 25% 성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들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2017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고 1일 밝혔다. 잠정 실적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6년 287억원에 비해 약 4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85억 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 부문 매출이 1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 1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56억 원)에 비해서는 77.9% 증가했다. 제대혈은행 부문 매출도 195억 원으로 전년 159억 원에 비해 22.5% 늘어나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과 화장품 부문도 각각 전년 대비 39.1%와 214.3% 매출이 증가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올해는 줄기세포 치료제 매출 호조와 함께 제대혈은행,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각 사업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메디포스트의 실적은 줄기세포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2017년 628억달러에서 연평균 25.8% 성장하며 2025년 3944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국내 시장도 2016년 11억달러에서 2025년 95억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허가를 획득한 6개 줄기세포 치료제 중 4개가 국산 치료제다. 국내에서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L’,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 안트로젠의 ‘큐피스템’, 코아스템의 ‘뉴로타나-알주’가 있다.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이 커지면 국산 줄기세포 치료제에겐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중국에서 줄기세포 배양 기술이 특허를 받는 등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고 파미셀도 지난 해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LC’에 대한 미국 현지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존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보다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이에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피부염, 통증, 항암, 관절염뿐만 아니라 미용 등에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품이 개발되는 등 줄기세포 사용 범위가 계속 늘고 있다”며 “줄기세포 시장은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