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소재 대한유화 온산공장 굴뚝에서 수십 m에 이르는 불기둥이 치솟아오르며 매연이 발생해 주변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불길이 치솟으며 검은 연기와 소음이 발생하자 불안해진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대부분이 공장에서 불이 난 것 같다,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 산불이 났느냐 등의 내용으로, 시민들은 지난해 6월과 9월에 이어 또다시 같은 곳에서 불길이 치솟자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유화 측은 “불완전 제품을 태우는 굴뚝(플레어 스택)에서 나오는 불꽃이 급격히 낮아진 기온 때문에 평소보다 더 커졌고 연기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플레어 스택(flare stack)은 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 대기 중에 내보내는 장치를 말한다.
앞서 대한유화 온산공장은 지난해 6월에도 20일 가까이 이 굴뚝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는데 당시 회사 측은 나프타 액화 공정에서 생긴 문제로 불완전 제품을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3개월 뒤인 9월에도 굴뚝에서 대형 불꽃과 매연을 다량 배출했는데 이때는 외부 업체가 제어시스템 개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통신 프로그램을 오조작해 발생했다고 밝히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또다시 4개월 만에 같은 일이 재발하자 인근 주민들이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대한유화는 온산공장에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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