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쿠르드 사흘째 공격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 독립 우려로 기선 제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터키군이 또다시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지역에 공격을 퍼부었다. 쿠르드족 민병대를 몰아내기 위한 ‘올리브 가지’ 작전이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아프린에서) 170개 목표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터키의 표적이 된 쿠르드족 민병대도 양측 간 공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군 곡사포가 이날 새벽 1시부터 아프린 접경지에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해방군(YPG) 표적을 공격했다.
터키군은 지난 19일 YPG를 몰아내기 위한 올리브 가지 작전을 개시했다. 여기엔 터키군 폭격기와 대포, 탱크 등이 동원됐고 시리아 반군 일부가 가담했다.
터키 정부는 자국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된 쿠르드노동자당(PKK)이 YPG에 연계돼 있다고 여긴다. 반면 미국은 YPG를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활용하기 위해 군사 자문·무기 지원 등을 해왔다.
특히 터키가 쿠르드민병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자국 내 쿠르드족이 세계 최대의 국가없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터키와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에 퍼져 살고 있으며 불안한 중동 정세를 틈타 독립을 꾀하고 있다.
결국 IS 격퇴전이 끝나고 미국의 군사 지원 명분이 사라지자, 터키는 YPG를 시리아 북부에서 몰아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 등 국제사회는 민간인 사망과 확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터키군은 지난해 8월에도 IS와 YPG 전투원을 몰아낸다는 명분으로 7개월간 시리아에서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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