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프레스콘퍼런스 개최 삼성 빅스비-스마트싱스 앱 소비자에 놀라운 신세계 구현 車 AI플랫폼 디지털콕핏도 소개
LG, 구글과 협력 AI기술력 부각 맞춤형 진화·폭넓은 접점·개방성 소비자 피부로 느끼는 가치 실현
[라스베이거스(미국)=이승환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간차를 두고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를 개최,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연결성 확대’라는 목표를 설정했고, LG전자는 ‘AI를 통한 실질적 가치 제공’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양사는 특정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한 대형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각각 차별화된 ‘인공지능(AI)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도 내놨다.
▶삼성, 단순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IoT 시대 선도=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 기술 탑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른바‘AI 기반 음성인식의 확대’ 적용으로 ‘빅스비(Bixby)’가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40여개의 파트너사, 370여개의 기기가 연결되어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를 구현하기 위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2018년형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를 중심으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앱’이 어떻게 소비자 일상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9조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통해 AI와 전장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첨단 IT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운전자가 ‘디지털 콕핏’을 통해 음성만으로 집안 기기를 제어하고, 동승자는 초고화질 드라마를 집 안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하만 대표이사 디네쉬 팔리월(Dinesh Paliwal)은 “삼성과 하만의 최고 역량이 모아져 소비자들은 집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지능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된다”면서 “향후 전장 업계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 제공= LG전자는 최근 런칭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통해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씽큐는 ‘맞춤형 진화’를 지향한다. 지금까지 사람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공부했다면, 이제는 제품이 사람을 학습하면서 스스로 진화하게 된다.
공간적 제약도 해소할 예정이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 폭 넓은 접점과 통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개방형 전략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의 세가지 강점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AI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 총책임자는 이날 LG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LG전자가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