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 최대 압박…과거 실수 반복 않기로” -국무부 “대북 최대 압박작전 효과…이간질 못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오후 30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남북 간 대화 재개 국면에서 한미 공조가 변함없이 유지될 것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북 최대 압박’에 방점을 찍으며 남북 관계 해빙에 가속페달을 밟은 한국과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입장문에서 “미국과 한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고위 대표단을 올림픽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전략을 지속,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한미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주력할 수 있도록 올림픽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속도를 낸 남북 대화 무드보다 대북 최대 압박에 더 큰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북한이 새해 들어 한국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한 것은 미국이 주도해 온 최대의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의 사람들이 기꺼이 수화기를 들고 한국에 전화를 거는 것은 우리의 최대의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압박작전이 실제로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해온 돈을 쥐어짜고 있다는 증거와 정보가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이끌고 다른 많은 나라가 일원이 된 그 최대의 압박작전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런 (남북 간) 전화통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대화 공세를 통해 한미 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우리 두 나라 사이를 이간질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하며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매우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 오래된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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