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일 접수…2년간 거주 가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그간 관람용으로 둔 북촌 ‘서울 공공한옥’ 중 한 채를 시민에게 임대한다.

시는 4~13일 10일간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한옥 1곳의 거주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시범 운영 이후 두 번째 임대다.

시 관계자는 “여태 방문객을 위한 시설이던 공공한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모두 29채인 서울 공공한옥은 현재 전통공방, 문화시설, 역사가옥 등 용도로만 운영되고 있다.

대상 한옥 평면도. [사진제공=서울시]
대상 한옥 평면도. [사진제공=서울시]

임대 건물은 단층 한옥 1동(31.74㎡)과 2층 적산가옥 1동(51.44㎡)의 가옥 일체형이다.

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며, 낙찰 대상자는 예정가격(1년 522만8130원) 이상의 최고가격 입찰자다.

서울 시민 중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최대 5인 이하면 누구나 입찰 가능하다.

오는 8일 오후 2시에는 해당 가옥에서 현장설명회도 열린다.

이때 취지와 신청자격, 시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고 9일까지는 누구나 내부를 둘러봐도 된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에 살아보고 싶지만 섣불리 매입하기 힘들다는 시민 의견도 반영한 사업”이라며 “임대기간 한옥살이를 제대로 경험한 후, 한옥이 ‘정말 살고 싶은 집’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