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누적 8580명…곳곳서 도움 손길 -관계기관ㆍ민간기업도 물품 지원 줄지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포항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느는 상황에서 이를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도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낸 상황보고를 보면 이 시각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연금은 모두 8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63억5600만원보다 18억4400만원(29.0%) 늘어난 양이다.
의연금은 재해구호협회로 모두 13만224건 약 56억원이 들어왔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도 102건 약 26억원이 모였다. 이 밖에 현장모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계좌 등을 통해서도 의연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자원봉사자 수도 지진 발생 직후부터 전날까지 누적 8580명에 이른다. 전날에만 모두 1252명이 이재민 등에게 손길을 건넸다.
특히 포항시 영일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은 지난 17일부터 매일 흥해 실내체육관과 흥해공고 대피소에서 급식지원과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는 구호세트와 핫팩, 생수 등 1만1800점을 지원했고 재해구호협회도 이불, 모포, 생수 등 6만1923점을 보급했다. 민간기업 CJ는 스팸, 연어통조림 등 5800점, GS는 생수, 간식, 방한용품 등 9440점을 지원하며 이재민을 돕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본인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건수는 모두 8293건이다. 전날 오후 11시(7191건)보다 15.3%(1102건) 증가한 수치로, 피해 유형은 지붕파손 7570건, ‘반파’ 판정 556건, ‘전파’ 판정 167건 등이다.
이 밖에 민간시설 피해로는 상가 665건, 공장 112건, 차량파손 38건 등이 들어왔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학교 건물균열 234개소를 더해 면사무소ㆍ공원시설 균열이 155개소, 포항항 항만시설 29개소 등 모두 617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11시(602개소) 대비 2.4%(15%) 소폭 늘어난 것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다만 응급복구도 이뤄지고 있어, 현재 전체 피해시설의 응급복구율은 90.1%에 이른다”며 “공공시설 617개소 중 580개소, 사유시설 9070개소 중 8146개소가 응급복구가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전날 오후 11시와 마찬가지인 90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15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귀가했다.
포항시내 학교와 복지시설 등 12곳에 머무는 이재민 수도 1071명으로 비슷한 숫자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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