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일대 14일간 정밀 검사… 7일간 이동 통제 수천마리 살처분 최악 AI…평창올림픽 초비상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7일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 기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이 이뤄진다. 또 전통시장에서의 병아리(초생추·중추)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문제의 농장과 관련된 농장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이동제한, 임상예찰 및 분변 등의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사료 차량이 드나든 사료공장과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7일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통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동중지 기간에 가금농장과 가금관련 차량,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하는 한편 중앙점검반(16개반)을 편성해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전국의 가금 판매업소(348개소)는 월 1회에서 월 4회로 일제 휴업·소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초생추(부화한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와 중추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오리의 경우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된 이미 지난달부터 전통시장에서의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소규모 농장 등 방역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의 전화·현장방문을 통해 차단방역 실태를 지도·점검한다. 전국 166개 계란 GP센터에 대한 소독 등 방역실태도 점검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가금농가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이번에 발생한 H5N6형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800만 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킨 바이러스로, 닭에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악성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와관련 종사자들에게 축사 내외 소독과 외부인·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 가금농가 모임 금지,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초동대응과 현장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초동 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한다”며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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