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산림청·생명의숲 공동 선정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서귀포 치유의 숲’이 ‘2017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6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올해 110개의 숲 중 생명상·공존상·누리상 3개 부문으로 9곳의 아름다운 숲이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산림청·생명의숲과 공동으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17회째 열었다.

대상인 생명상으로 선정된 서귀포 치유의 숲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해발 320~760m에 위치해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 조류, 야생동물과 함께 삼나무 및 편백 조림지가 어우러져 있다. 가베또롱(가뿐한), 노고록(편안한), 벤조롱(산뜻한, 멋짐), 오고쟁이(있는 그대로) 등의 제주어로 이름 붙여진 숲 길은 재미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또 1800년대 집터·숯가마터·옛길 등의 제주 전통마을 유적 무더기가 숲 속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치유해설사와 ‘차롱(대바구니)밥상’은 숲 치유 방안과 접목돼 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존상’은 제주도 ‘선흘 동백동산’,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부산시 부산진구 ‘성지곡 편백숲’, 경북 성주군 ‘성밖숲’, 강원도 강릉시 ‘강릉고등학교 솔숲’, 전남 순천시 ‘순천공고 숲’, 전북 남원시 ‘닭뫼마을숲’이 각각 뽑혔다.이밖에 ‘누리상’에는 전남 고흥군 ‘쑥섬(애도) 숲’이 선정됐다.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공존숲 조성, 도시숲의 연결과 조성, 한반도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귀·산촌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시니어산촌학교’도 운영한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