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유형별 수익률 최상위 차지 투자자따라 11개 포트폴리오 제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 1위인 NH투자증권의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MP)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임형 ISA는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신탁형과 달리 금융회사가 MP를 구성, 상품선택과 운용을 맡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ISA 출시 이후 일임형 누적수익률이 13.7%(시장 평균 6.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MP별 최근 6개월 수익률 부문에서 1~3위(QV 공격P, QV 공격A, QV 적극A)를 독식했고 유형별 6개월 수익률 부문에서도 초저위험형을 제외한 초고위험형, 고위험형, 중위험형, 저위험형에서 모두 1위를 휩쓰는 등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9월부터 NH투자증권 자산종합관리계좌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포트폴리오를 접할 수 없게 돼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진 상태다.

NH투자증권은 ‘QV(큐브)’ 대표 브랜드를 통해 품질(Quality)과 가치(Value)가 결합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 ISA MP는 투자자 특성에 따라 크게 ▷시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한 액티브형(Active) ▷시황에 따르지 않고 성향별로 고정된 자산을 배분한 패시브형(Passive) ▷절세효과가 큰 상품 중심으로 구성한 절세형 ▷초저위험 현금성 자산으로만 구성한 세이프형(Safe)으로 나뉘며, 각 유형들은 위험성향에 따라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초저위험으로 구분돼 총 11개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전체 증권사 ISA MP 중 최근 6개월 수익률 상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의 상품을 살펴보면 패시브-초고위험에 해당하는 ‘QV 공격P’의 현재 기대수익률은 9.4%이며 국내 주식펀드 37%, 글로벌주식펀드 22%, 이머징주식펀드 1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액티브-고위험 MP인 ‘QV 적극A’의 기대수익률은 8.2%이며 국내주식펀드 21%와 글로벌ㆍ이머징ㆍ일본주식펀드 각 11%, 중국주식펀드 8% 비중으로 짜여져 있다.

NH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도 전문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기관처럼 투자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전담조직인 WM리서치부를 신설했다.

한정희 WM리서치부 차장은 “현재 운영중인 상품들은 ISA 출시(작년 3월)에 맞춰 급하게 내놓은 것이 아니라 2015년 5월 출시해 프로세스가 탄탄하게 서 있고 시행착오 기간도 지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 차장은 이어 “시황에 따라 추세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전술적으로 주식ㆍ채권 비중을 선별하는 ‘QV자산배분 모델’을 적용하는 등 정량적 지표들을 점수화한 것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윤호 기자/you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