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최초, 관행적 업무보고 탈피, 실시간 전직원 의견 제시하는 ‘서초형’ 새해 업무보고회 - 조은희 구청장 “‘서초형’ 아래에서 위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 기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에서 9급부터 구청장까지 전 직원들이 계급장을 떼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쓴 소리 등을 쏟아내는 2018년 새해업무보고회 ‘난장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난장 토론은 구 산하 전 부서에 생중계됐고 1300여명의 직원 중 참가하지 못한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의견을 제시했다.
구가 이처럼 업무보고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전 직원이 업무를 공유함으로서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자는 취지다. 그동안 간부들만 공유하는 업무 보고의 무용론과 부서간·직급간 공유 되지 않는 사업은 협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이번 업무보고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부서장들이 서로 다른 소속부서로 자리를 바꿔 근무하며 타 부서의 속사정과 어려움을 역지사지로 느껴보는 ‘체인징 데이’, 커피숍에서 자유롭게 팀원들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코피스 워크’ 등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구성원 상호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 구는 지난 10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도 수상한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자리에서 “체인징데이, 코피스워크 등 그동안 ‘서초형’ 정책들은 아래에서 위로 변화를 추구한다. 이번 업무보고회도 그런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보고회를 통해 구정 정책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 주민이 행복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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