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발표 앞둔 인크로스, 동영상 역량 강화 -‘미디어렙 2위’ 메조미디어도 동영상 상품 출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디지털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정조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동영상 광고에 주력하며 나스미디어를 추격하는 2ㆍ3위 업체의 실적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스미디어가 밝힌 3분기(연결기준)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93.3%, 126.6% 증가한 296억원, 7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인수한 검색광고 업체 ‘엔서치마케팅’ 효과와 디지털 광고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가 실적 호조의 주요인이다. 제일기획이 발표한 총광고시장집계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2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미디어는 3분기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13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디어렙 2ㆍ3위 업체들 역시 모바일 및 동영상에 집중하며 나스미디어를 추격 중이다. 당장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인크로스가 관심을 끈다. 다수의 동영상 매체와 광고대행사를 연결하는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시장의 1위 사업자인 이 회사는 아마존닷컴에 인수되며 성장성을 입증한 동영상 방송 플랫폼 ‘트위치’와 최근 광고상품 영업대행 독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인크로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7.9%, 30.6% 성장한 434억원, 1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나스미디어에 이어 미디어렙 부문 2위 사업자로 평가되는 메조미디어도 최근 동영상 광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메조미디어는 최근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인 ‘시그널 플레이’를 출시, 동영상 부문 역량을 확대 중이다. 자체 보유 데이터 관리 플랫폼과의 시너지에 기반해 광고 도달률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