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퇴폐행위 척결추진 TF’ 한달 운영 결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퇴폐업소 집결지’로 악명 높던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가락동이 달라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31일 “이달 초부터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 TF(테스크포스)’를 통해 가락동 내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843건 행정처분과 1920건 계도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TF는 지난 한달 간 추석연휴는 물론 주말도 반납하고 가락동 내 불법 주류판매, 여성도우미 운용, 불법광고물 부착 등 10개 분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
또 상인들과 함께 불법 대형간판 25개를 철거하고 지난 20일에는 불법영업장이 있는 건물주에 중과세 규정 안내문을 보내는 등 가락동을 ‘청정지대’로 만들고자 각종 수단을 동원했다. 야간에는 주민, 지역여성단체와 함께 일대 불법퇴폐업소를 겨낭한 캠페인도 선보였다.
이런 노력에 주민들도 호응했다.
가락동 일대 살고 있는 주민 한선경(54ㆍ여) 씨는 “가락동은 원래 낯 뜨거운 풍경들이 많아 근처에 가기도 껄끄러웠다”며 “대대적인 단속과 캠페인이 시작되니 거리가 깔끔해져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구는 가락동 내 불법퇴폐업소를 뿌리 뽑기 위해 노래연습장이 아닌 업소에서 ‘노래밤’, ‘노래팡’ 등 비슷한 이름을 달고 불법영업을 하는 행위, 업소 주출입구를 가려두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관련법 개정안도 건의한 상태다. 심야ㆍ새벽시간대 집중단속도 기한 없이 지속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에 더해 일대 주민ㆍ상인, 건물주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만드는 등 가락동을 건전한 상업지대로 변화시켜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구청의 단속활동을 지지해주는 주민과 상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가락골이 먹자골목으로 본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일대를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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