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ㆍ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ㆍ기아차 - 국내 반응 좋은 신차 글로벌 출시로 위기돌파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올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신차들이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연말 코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제네시스 G70 등 신차들의 잇따른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 “미국 시장에서 올해 말 코나 출시, 내년 제네시스 G70, 싼타페, 코나 전기차, 수소전기연료차 등 신차를 출시해 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G70은 국내 판매개시 첫날 2000대 이상 계약을 달성했고, 코나도 국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두 차량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좋은 초기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획기적인 소비자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소비자가 차량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사흘 이내에 차량 대금을 전액 환불받고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제도다.
최 본부장은 “차세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팅어, 스토닉 등 기아차의 주력 신차 역시 4분기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차 측은 지난 27일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스팅어와 스토닉이 4분기부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투입돼 판매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의 경우 성공적 런칭을 위해 미국내 고객 딜러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 시행, 판매 우수딜러 및 지역 특성 고려한 물량 우선 배정으로 초기 판매 기반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스팅어와 스토닉에 이어 내년에는 볼륨모델 쏘렌토와 K5 개조차와 쏘울 신차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방법은 역시 신차”라며 “유럽이나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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