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2000억원 추가출자 유력
김지완<사진> BNK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한달만에 증권부분 강화 방침을 밝혔다. 직접적인 자본확충은 물론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 가능성도 열어놨다.
27일 김 회장은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 2000억원대 수준인데 너무 적다는 생각이다. 이걸 늘리기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 중이다”면서 “M&A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자기자본 확충의 일환으로 100% 지분을 보유한 BNK지주가 추가출자 하는 방법을 점치고 있다. 현재 수준의 두 배까지 증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A도 방법이다. 최근 매물로 나와있는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회장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의지가 강하고 그간 은행 수익 의존도가 컸던 BNK금융의 수익원 다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증권 부문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실제 그는 취임 직후 BNK금융 내 은행 위주의 투자은행(IB) 부문을 증권 및 자산운용이 담당하는 기업투자사업 부문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최근 김 회장은 일선 지점을 순회 중이다. 현재까지 50군데의 지점을 방문했고, 이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수렴할 계획이다.
그는 “직원들과 소통해 변화의 방향성을 잡아나갈 생각”이라면서 “현장에 와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 지방은행이라는 틀에만 안주하기 보다는 금융산업 시장의 한 플레이어로 뛰면서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최근 ‘BNK 백년대계 위원회’의 기본적인 운영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김 회장의 공약사항이다. 위원회 내에는 ‘투명성 위원회’, ‘미래비즈니스 위원회’, ‘글로벌 위원회’, ‘디지털 위원회’ 및 ‘해양금융발전 위원회’ 등 5개 분과 위원회가 구성된다.
황유진 기자/hyj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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