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우월주의 단체 회원들이 흑백 커플에 시비를 걸다가 흑인 남자친구를 둔 백인 여성을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테네시 주 셀비빌에서 ‘백인 생명도 중요하다(White Lives Matter)’ 기치를 내건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시위가 열렸는데, 인근 브렌트우드의 한 식당에서 30세 백인 여성과 37세 흑인 남성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때 백인 국수주의 단체인 ‘전통주의자 근로자 당’(TWP) 소속의 일행 20∼30명이 몰려와 흑백 커플의 옆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흑인 남자친구와 식사하던 백인 여성에게 흑인 남자친구에게서 떨어지라고 요구했다. 백인 여성이 시비가 붙는 걸 피하려 하자 일행에 있던 다른 백인 여성이 다가가 말싸움을 걸었고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흑인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백인 여성은 얼굴에 주먹을 맞아 눈가가 찢어졌다.

김현경 기자/p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