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월별 판매량 감소폭 전년비 18%로 축소 - 올뉴투싼ㆍ밍투ㆍ링동 월별 1만대 이상 판매 - 판촉 활동과 현지화 노력 기울이며 위기 극복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사드(THAAD)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자동차 중국 판매가 최근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전년 대비 65%에 달했던 월별 판매 감소폭이 8월에는 30%선으로 줄더니 9월에는 18% 감소 수준에 그쳤다. 사드 보복 속에서도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쳤고,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출범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8만5040대로 올들어 월별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8.4% 줄어든 수준이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1월(8만17대), 2월(6만76대)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사드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모델별로도 9월에는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15개 모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월별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뉴투싼이 1만76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밍투(CF) 1만5181대, 링동(ADc) 1만4902대, 신형 루이나(CB) 4548대, ix35 3504대, 싼타페 2215대, 쏘나타(LF) 1958대 등 7개 모델의 월별 판매량이 올해 최고치에 이르렀다.
지난 8월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월별 판매량이 최고치에 이른 모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아자동차도 9월들어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9월 중국 판매량이 4만3대를 기록,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7%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중국 사정이 약간 호전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사드) 극복을 얘기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드 보복을 극복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키로 한 ‘권역별 자율 경영시스템’도 그 일환으로 이해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중국 사업본부와 연구개발본부를 한 곳으로 모아 별도의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중국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차량을 적기에 출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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