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당금은 250원으로 추정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경보제약이 하반기 수출확대로 수익성 개선까지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지분 39.5%)로,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원료의약품(API) 비중이 77.4%, 완제 의약품 비중이 22.6%다. 수출비중은 51.6%로 주요 수출국은 일본 63.9%, 중국 16.2%, 유럽 4.5% 등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965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매출 비중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현재 경보제약의 성장동력은 의약품 원료수출이다. 일반API 내수는 인도와 중국산 저가 원료 유입으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출은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파계항생제 수출이 지난 2015년 233억원, 작년 342억원에 이어 올해 37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파계항생제는 국내매출보다 수출 마진이 좋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도 일조한다. 현재 수출이 증가하나 내수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도 정체 수준이지만, 향후 신제품 출시, 신규거래처 개발, 완제의약품 성장 등으로 4분기부터 외형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보제약은 완제의약품 매출증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종근당과 겹치지 않는 완제의약품의 매출증가를 추진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제품수를 늘리는 한편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적정 제약사가 있다면 M&A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제의약품의 매출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수익성을 보면 합성 3공장 가동률 제고, 해외 수출증가에 따른 마진개선, 공정개선에 따른 원가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보제약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8.4%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12%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보제약이 환율변화로 받는 영향은 중립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과 수출이 비슷해 헷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수출비중이 50%가 넘는 상황에서 향후 수출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1분기에는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2분기에는 4.2%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배당은 지난 2015년 275원을 진행했으나 지난해에는 이익 감소로 200원으로 줄였다. 다만 올해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금이 250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2.2%다.
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