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군인과 경찰, 소방관, 상담원 등 휴일에도 못 쉬는 격무자와 위안부 할머니 등 12명에게 깜짝 전화를 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2일 오후 3시부터 4시 15분까지 이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선 여성긴급전화 1336 최은미 상담사와의 통화를 통해 “여전히 명절음식 장만은 여성 몫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서울시 다산콜센터 이하나 상담원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감정노동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상담원이 3자녀를 두고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정부가 보육 부담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극 과학기지의 유일한 여성대원인 이재일 선임연구원, 김복동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3공수여단 장윤성 대위, 유용석 육군 훈련병의 부모님, 서해5도 특별경비단 김운민 순경,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홍익지구대 주연화 경사, 지난달 27일 전남 완도 탱크로리 폭발사고 때 소방대원 등 40여 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던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 김평종 센터장 등과도 대화했다. 또 독도경비대장인 엄상두 경감에게 전화해 노고를 위로하면서 “독도 접안시설에 가까워지면 대원들이 거수경례로 맞아주는데 이에 국민이 무척 뭉클해 한다”며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모든 대원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2월 여섯째 출산을 앞둔 그룹 V.O.S 멤버인 박지헌씨에게도 전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연휴에도 24시간 맞교대 근무 중인 70세의 이강률 선유고등학교 당직 기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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