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명윤리법 개정 본격논의…수혜 기대감 고조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나노엔텍이 이미지 분석법을 이용해 개발한 조혈모세포 계수기 ‘ADAM-CD34’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줄기세포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줄기세포 이식을 위한 조혈모세포(CD34 양성세포)의 수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나노엔텍의 조혈모세포 분석기기 신제품 ADAM-CD34가 늦어도 올해 4분기 안에는 FDA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미국 FDA 허가를 완료할 경우 조혈모 줄기세포 계수의 새로운 전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들은 건강한 혈액을 만들어 내지 못해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조혈모세포 적합성 판정을 받으려면 공여자의 조혈모세포 수치가 이식 가능한 적합한 수치로 나올때까지 수차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연구원이 일일이 현미경을 통해 눈으로 계수하거나 대형 장비를 이용한 유세포 분석법을 이용해 시간과 비용면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유세포 분석법은 대용량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가의 대형장비를 필요로 하고, 높은 유지 관리비용, 대량으로 요구되는 샘플,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값이 편차를 보이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ADAM-CD34’의 이미지 분석법(Image Cytometry)은 영상분석을 통해 미세입자를 카운팅하는 기술이다. 나노엔텍의 첨단기술인 랩온어칩을 이용한 일회용 마이크로 플라스틱 칩을 사용함에 따라 장비의 소형화, 검사비용 및 시간 절감(3분), 소량의 샘플 사용, 사용자 간 편차가 없는 데이터 도출 등 장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정부와 여당이 생명윤리법 개정과 첨단 재생의료활성화 법안 국회 통과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혈모세포 검사 환자부담이 줄어든 것도 나노엔텍에게는 호재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조직적합성항원 일치 검사비용을 최종 일치로 나온 공여자 한 사람에만 보험급여를 해주던 것을 숫자에 상관없이 불일치 기증자에게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당연히 검사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세계 줄기세포 시장 규모가 2013년 400억달러(약 44조7280억원)에서 연평균 24.1%씩 급성장해 내년에는 1177억달러(약 131조6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과거 골수이식은 마취후 척추 골수를 뽑아내기 때문에 마취와 통증으로 공여자들의 불편함이 따랐지만 현재는 대부분 헌혈하듯이 혈액을 통한 공여가 이뤄지고 있다. 한 해 이뤄지는 이식건수는 2015년 기준으로 2300여건인데 이중 2153건이 혈액공여로 이뤄졌다. 골수채취로 이뤄지는 공여는 72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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