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학입문시험 자격 16명 응시에 13명 합격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사단법인 독일유학후원회(회장 김화중)가 올해 1월부터 기숙형 독일어몰입교육과정을 개설한 가운데 독일유학입문시험 자격이 주어지는 B1자격시험에 16명이 응시해 13명이 합격하는 등 몰입교육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조선대 외국어대학과 독일유학후원회에 따르면 연초 개강 이래 처음 치른 B1 자격시험에 16명이 응시해 13명이 합격했고, 나머지 3명도 4과목 중 3과목이 통과되는 등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9월 B2자격시험과 11월 하순으로 예정된 B2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전원합격도 예상해 볼 수 있는 호성적이라고 독일후원회 측은 설명했다.

독일어몰입교육을 하고 있는 이 곳 곡성강빛마을은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화중 전 장관과 고현석 전 곡성군수가 사재를 털어 조성한 곳으로 올 1월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는 4기생까지 공부하고 있다.

김화중 후원회장은 “수능성적 4단계 내외의 학생들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학생들의 강한 의지에 강사진의 열의와 애정이 결합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면서 “독일에 사는 지인들도 ‘고국(한국) 학생들이 언어만 배워오면 취업길이 널렸다’며 발을 ‘동동’ 구르더라”고 전했다.

조선대 독일어문화학과가 위탁운영하는 독일어몰입교육과정의 제5기생부터는 종전 24주(6개월) 과정에서 18주의 B1수료과정과 32주(8개월) 과정의 B2과정으로 나눴다.

그 이유는, B1수준에 합격하면 직업학교와 실기를 중시하는 일부 예능계열 대학과정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학교에서 교육기간 중 생활비를 받으면서 기술을 배우고 취업해 독일생활의 경험을 쌓은 후에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독일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곡성강빛마을이 목표하고 있는 수준의 B2 과정은 대학진학을 목표로 B1과정을 거쳐서 연장되는 과정이다.

강빛마을 펜션단지에서 진행되는 독일어 기숙몰입교육과정은 경제적 취약계층 자녀와 어학학원이 드문 지방학생들이 더 적합한 시스템으로 진화되고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 등의 유럽 상당수 국가는 국공립대학이 많아 등록금이 없거나 매우 낮아 오히려 재능이 있는 서민자녀들이 유학이나 취업에 유리하다고 한다.

곡성 독일유학후원회 관계자는 “독일대학들은 외국학생들에게도 등록금을 받지 않고 있어 서민자녀도 얼마든지 독일유학을 다녀올 수 있는데 이조차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추석연휴 고향방문을 통해서 독일유학의 길이 농촌 청년들에게도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강생은 고졸 이상 학력으로 30세 이하이어야 하며, 남녀기숙사 정원비율에 따라 남녀성비를 조정해 선발할 수 있다. 수업료는 무료이나, 숙식비는 부담해야 한다.

모집정원은 초급반 20명이며, 지원 즉시 인터뷰로 선발여부를 결정해 정원이 차면 마감되며 독일어 초급수준을 넘는 학생일 경우 3,4기생들과 섞여 공부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독일유학후원회 홈페이지(www.deuts.or.kr) 후원회소식에 공지돼 있으며, 희망자는 지원서를 후원회에 이메일(deuts1605@naver.com)로 접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