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연휴ㆍ사드리스크로 국내 관광수요 감소할 듯 -참여업체 수도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쳐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최장 열흘동안 이어지는 연휴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17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ㆍKSF)’도 성과를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긴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내수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로 세번째 개장을 맞이했다. ‘2017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ㆍKSF)’는 쇼핑에서 관광ㆍ축제까지 아우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큰 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달동안 열리고 있다. 올해 KSF는 예년의 유통ㆍ제조업체 위주에서 농수축산ㆍ서비스업체까지 참여사가 대폭 확대됐고, 소상공인ㆍ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강화된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이자리에서 “최근 경기지표가 내수 부문에서 둔화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올해는 사상 최장의 추석 연휴와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내ㆍ외국인의 국내 쇼핑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한 지난 28일 이후 최장 열흘 간의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내수 진작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 미지수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대거 국내를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는 예약 건수 기준 15만 건이 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행사지만 정부의 입김이 깊숙이 개입되면서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안되는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참가를 결정했지만 대내외적 요인으로 실제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 수 있어 걱정된다”며 “안 그래도 추석 특수로 소비가 알아서 늘어나는데 가격을 추가로 할인하기가 내부적으로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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