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호 JV 설립했지만 아직은 시범사업 -태국ㆍ베트남ㆍ미국서도 매출 기여 불투명 -국내 사고력ㆍ코딩 교육관 확대가 외형성장 견인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교육업체 씨엠에스에듀가 사고력 교육과 코딩 교육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출 확대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해 향후 사업 안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씨엠에스에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대형 출판인쇄업체 성통인쇄와 설립한 현지 조인트벤처(JV) ‘성사수유(북경)교육과기유한공사’를 통해 오는 11월 직영센터 1호점을 열고 사고력ㆍ코딩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달 JV를 설립하는 동시에 1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교재ㆍ교구 매출의 일부를 사용료 수익으로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 여부는 최소 1년이 지난 후에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부터 선보이는 교육 콘텐츠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서,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과 매출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씨엠에스에듀 관계자는 “올해 중국 사업 매출은 지난해 이후 설립한 1ㆍ2호 현지 JV를 상대로 한 콘텐츠 공급계약금 12억원의 일부만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해 중국 우한도스에듀그룹과 설립한 JV ‘C-Inno Edu’와도 최근 2억원의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외 해외 사업장에서도 매출 확대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시 교육청과 공교육 진출방안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태국 교육부와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사립초교와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의 진척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뚜렷한 성과는 아직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외형 확장세가 뚜렷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씨엠에스에듀는 현재 사고력관 21개, 영재관 8개의 직영점과 4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개관하는 위례영재교육관(사고력관ㆍ영재관 통합)을 포함해 매년 3~4개의 직영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씨엠에스에듀와 독립된 코딩 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과 관련해서도 이달 개관한 서초센터에 이어 대치센터와 목동센터가 오는 12월 개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으로 매년 3개의 코딩교육 센터를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엠에스에듀는 지긤까지 전문 교육 업체가 제공하지 않던 사고력과 코딩이라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다른 업체보다 침투율이 낮기 때문에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씨엠에스에듀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8%, 21.8% 증가한 673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