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지멘스, 발전분야 디지털 솔루션 공동개발 MOU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전력은 15일 조환익 사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 시대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Siemens)그룹 조 케저(Joe Kaeser) 회장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기술 공동개발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1847년 설립)를 둔 17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으로 엔지니어링 역량과 품질, 혁신, 신뢰성, 글로벌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5만1000여 명의 직원이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자원을 아끼는 친환경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정평나 있다.특히 해상풍력 터빈분야에서 전세계1위, 복합 화력발전 터빈 분야 및 전력 송전을 비롯한 도시인프라,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전은 전력에너지 회사에서 플랫폼 사업자(Platform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전력설비운영 능력과 축적된 전력 Big Data와 지멘스의 디지털 및 제조분야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마켓 플레이스가 구축돼 스마트 가전과 에너지 IoT(사물인터넷)가 연계된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될 것 이라고 말하면서,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을 위해 양사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4일 독일 현지에서 지멘스와 ‘국내 에너지 시스템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발전소의 실시간 설비상태를 원격으로 감시하고 진단하는 발전분야 디지털 솔루션(IDPP)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IDPP(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는 실시간 설비상태 원격감시, 진단 및 설비 최적관리 시스템을 통한 고 신뢰성의 지능화된 디지털 발전소를 말한다.
조환익 사장은 파리 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자재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계통운영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친환경 기자재 개발 계획도 공유하기로 했다.
한전은 전국 주요 28개소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전력계통 실시간 감시 시스템 (PMU)에 지멘스의 전력계통 운영 프로그램을 접목해 실증할 계획이다. PMU(Phasor Measurement Unit)는 한전의 광역전력계통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설치된 실시간 위상분석 시스템이다.
앞으로 한전은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전력설비 운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국내외 우수 기업과 협력하여 기술개발 및 투자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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