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 150%, 영업이익 630% 증가 -램시마 판매량 증가와 트룩시마 기대감 상승 -셀트리온 역시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기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그룹이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무려 600% 이상이 증가하며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2017년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75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9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에서 각각 152.4%, 631.5%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액 69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에서 각각 239.6%, 401.9%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엔 주요 판매 제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두 번째 제품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램시마는 현재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매 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유럽에서 4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유럽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2분기에는 미국 내 독점 유통 파트너사 화이자로부터 약 1000억원의 추가 발주도 이뤄지며 미국에서도 순항 중이다. 4월부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출시된 트룩시마 역시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3개월 만에 오리지널의약품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동일 성분 항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유럽에 출시되면서 경쟁사 대비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했던 점과 램시마를 통해 현지 의료진 및 환자에게 구축한 제품 및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분기 당기순이익 77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며 공모액 1조원을 돌파,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코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 5조원대로 단숨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고 4일 현재 시총은 6조5000억원대에 이른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 계열사인 셀트리온도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24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영업이익 1383억원으로 79%가 증가했다. 셀트리온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50.8%, 118.8%가 각각 증가했다. 이 역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현재 13조77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시가총액 합이 20조원을 넘은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세는 계속되면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