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젯스피너·피젯큐브 ‘스트레스 해소용’ 인기 레고·프라모델 ‘손맛’ 스릴제품 수요도 여전
키덜트가 영역(?)을 확장하며 진화하고 있다.
키덜트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어린 시절 즐기던 장난감과 만화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어른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레고와 피규어와 같은 과거의 놀잇감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놀이문화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과거 놀이문화에 대한 그리움으로 큰 공감을 샀던 키덜트 문화가 이제 신형장난감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키덜트 장난감은 피젯스피너(Fidget Spinner)다. 베어링을 중심으로 가볍게 돌려주면 빠르게 회전하는 원리로 작동하는 피젯스피너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올 초부터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넘어 어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키덜트 장난감으로 자리잡았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피젯스피너 매출은 전월대비 320% 성장했다. 옥션에서도 지난 7월 29일부터 한달간 피젯스피너는 전년대비 2796%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진명균 티몬 라이프스타일팀장은 “피젯스피너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키덜트 물품”이라며 “다양한 성인 장난감을 통해 현대사회 성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한달간 피젯큐브와 피젯스피너는 전년대비 1729%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레고와 피규어 등 기존 키덜트 제품도 여전히 인기다. 특히 레고와 프라모델처럼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 ‘손맛’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다. 티몬에서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매출을 조사한 결과 키덜트ㆍ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성장을 견인한 용품은 레고와 프라모델이었다. 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상승해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상승했다. 또 프라모델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구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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