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0.4%↑, 수출물가 1.0%↑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79.61)보다 0.4% 상승한 79.92(2010년=100)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물가는 지난 5월 1.4% 떨어지고 두 달째 하락세를 지속했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입물가는 보통 1∼2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2% 오른 바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6월 배럴당 46.47달러에서 7월 47.57달러로 2.4% 올랐다.
수입물가를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가 전월 대비 0.5% 하락한 반면, 중간재는 석탄ㆍ석유제품(2.0%), 제1차금속제품(1.1%) 등을 중심으로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6%, 0.5%씩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5.22로 6월 84.35에 비해 1.0% 상승했다.
원ㆍ달러 평균환율이 6월 1130.04원에서 7월 1134.40원으로 0.4% 상승하며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농림수산품은 0.1%, 공산품은 1.0%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ㆍ석유제품(4.7%), 전기ㆍ전자기기(1.0%), 섬유ㆍ가죽제품(1.0%)의 상승폭이 컸다.
한편 수입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5.4% 올랐고 수출물가는 8.0% 뛰었다. 이로써 수출입물가는 9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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