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토니모리가 제약사인 ‘태극제약’ 인수 소식 부담감과 단기적 실적 우려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0분 현재 토니모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93% 내린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전일 외용연고제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태극제약 보통주 지분 47.6%를 14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태극제약은 1957년에 설립된 제약사로 대표 제품은 기미치료제와 흉터치료제이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아우르는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손실은 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토니모리에 대해 태극제약 경영권 취득에 따라 단기 실적 부진 부담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약사 경영권 취득은 코슈메슈티컬 분야의 전문성 확보라는 긍정적인 행보”라면서도 “다만 화장품 내수 업황 부진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자회사의 사업 초기 낮은 가동률로 인한 손익 부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즉, 경영권 인수는 펀더멘털에는 긍정적이지만 단기 실적 부진은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인 입국객 감소로 인한 내수 전반의 부진한 환경에 노출된 가운데 화장품 ODM 자회사(메가코스)를 통해 자사 브랜드의 원가율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낮은 가동률과 중국 ODM 손자회사(메가코스상해)의 투자지속으로 손익 부담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태극제약 경영권 취득은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부분이나, 단기 실적 부진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